반응속도 용어 사전
반응속도와 게이밍 지연을 다루는 글에는 낯선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. 이 사이트의 가이드에서 쓰이는 용어를 중심으로, 자주 나오는 것부터 차례로 정리했습니다. 각 용어를 깊이 다루는 가이드가 있는 경우 링크를 함께 달아 두었습니다.
측정의 기본
- 밀리초 (ms)
- 1/1000초. 반응속도의 기본 단위입니다. 눈 깜빡임이 약 100~150ms, 일반 성인의 시각 반응이 200~270ms 수준이니, 반응속도의 세계는 대략 0.1~0.3초 사이에서 벌어지는 승부입니다.
- 단순 반응 시간 (Simple Reaction Time)
- 하나의 자극에 미리 정해진 하나의 동작으로 반응하는 시간. "초록색이 되면 클릭"처럼 판단 과정이 없는 과제로, 본 사이트의 테스트가 측정하는 값입니다.
- 선택 반응 시간 (Choice Reaction Time)
- 여러 자극 중 상황에 맞는 반응을 골라야 할 때의 반응 시간. 선택지가 늘수록 힉의 법칙에 따라 느려지며, 단순 반응보다 수십 ms 이상 깁니다. → 반응 시간의 과학
- 변별 반응 시간 (Discrimination RT / Go·No-Go)
- 특정 자극에만 반응하고 나머지는 무시해야 하는 과제의 반응 시간. 자극 식별 단계가 추가되어 단순 반응보다 느립니다.
- 부정 출발 (False Start)
- 신호가 나타나기 전에, 또는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한 속도(100ms 미만)로 입력하는 것. 반응이 아니라 타이밍 예측으로 간주되어 집계에서 제외됩니다. 육상 경기의 부정 출발 규정(출발 신호 후 100ms 이내 반응 시 실격)과 같은 논리입니다.
- 평균과 편차
- 반응속도는 회차마다 ±30ms가량 자연스럽게 흔들리므로, 1회 기록이 아닌 5회 이상의 평균으로 판단합니다. 편차가 줄어드는 것 자체가 숙련의 신호이기도 합니다.
하드웨어와 지연
- 인풋랙 (Input Lag)
- 입력 장치를 조작한 순간부터 그 결과가 화면에 나타나기까지의 총 지연. 마우스·PC 처리·모니터 출력이 모두 합산된 개념으로, 온라인 반응속도 측정값에 그대로 포함됩니다. → 온라인 측정의 정확도
- 주사율 (Refresh Rate, Hz)
- 모니터가 1초에 화면을 갱신하는 횟수. 60Hz는 16.7ms마다, 240Hz는 4.2ms마다 갱신합니다. 높을수록 신호가 눈에 빨리 도달하고 기록 편차가 줄어듭니다. → 모니터 주사율과 인풋랙
- 픽셀 응답속도 (GtG)
- 픽셀이 한 색에서 다른 색으로 물리적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. 스펙표의 1ms와 실측값(3~10ms)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.
- 폴링 레이트 (Polling Rate, Hz)
- 마우스가 자신의 상태를 PC에 보고하는 빈도. 125Hz는 8ms, 1000Hz는 1ms 간격으로 보고합니다. → 마우스 클릭 지연
- 디바운스 (Debounce)
- 기계식 스위치의 접점 튕김(채터링)을 걸러내기 위해 클릭 확정을 잠시 늦추는 처리. 제품에 따라 1~20ms로, 입력 지연의 숨은 주범입니다. 옵티컬 스위치는 이 과정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.
- V-Sync (수직 동기화)
- GPU의 프레임 출력을 모니터 갱신 주기에 맞추는 기능. 화면 찢김을 없애는 대신 프레임을 대기시켜 한두 프레임 분량의 지연을 추가합니다.
- 게임 모드 (TV)
- TV의 영상 처리(보간·화질 개선)를 건너뛰어 지연을 줄이는 모드. 미적용 시 TV는 수십~100ms 이상의 처리 지연을 만들 수 있습니다.
게임과 실전
- 피커스 어드밴티지 (Peeker's Advantage)
- 온라인 FPS에서 코너를 먼저 도는 쪽이 유리한 현상. 네트워크 왕복과 보간 버퍼 때문에 지키는 쪽 화면에는 상대가 40~70ms가량 늦게 나타납니다. → 게임 장르별 반응속도
- 프레임 (격투 게임)
- 격투 게임의 시간 단위로, 60fps 기준 1프레임 = 16.7ms. 기술의 발동·경직이 프레임으로 표기되며, 15프레임(250ms) 이하의 기술은 순수 반응으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.
- 심리적 불응기 (Psychological Refractory Period)
- 두 자극이 연달아 올 때 두 번째 반응이 지연되는 현상. 뇌의 반응 결정 단계가 한 번에 하나씩만 처리되기 때문으로, 페인트(속임수)가 통하는 인지적 근거입니다.
- 프리에임 (Pre-aim)
- 적이 나타날 위치에 조준점을 미리 두는 습관. 조준 단계를 생략시켜 반응속도 열세를 구조적으로 보상하는 기술입니다.
- 서캐디언 리듬 (Circadian Rhythm)
- 하루 주기의 생체 리듬. 반응속도는 기상 직후 가장 느리고 늦은 오후~초저녁에 가장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. → 수면·카페인과 반응속도